휴대폰 구매 시 자급제가 무조건 저렴할까?


자급제보다 통신사 단말기가 더 저렴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요즘 자급제 단말기를 구매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급제 폰은 약정 없이 자유롭게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고, 초기 비용을 모두 지불하면 통신사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그러나 저는 KT 인터넷+TV 결합 상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밀리의 서재와 티빙 구독이 포함된 고가의 5G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폰 13 미니를 통신사 단말기로 구매했을 때 자급제보다 훨씬 더 저렴했다는 경험을 하게 되었어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자급제 폰보다 통신사 단말기가 유리한 경우에 대해 상세히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고가 요금제 사용 시 통신사 단말기의 장점

제가 사용하고 있는 5G 요금제는 월 8만 원 이상으로, 여기에 밀리의 서재와 티빙 구독 같은 부가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급제 단말기를 구매할지 통신사 단말기를 선택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자급제 폰은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여러 약정 없이 요금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지만, 고가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 제 상황에서는 오히려 통신사 단말기가 더 경제적이었습니다. 

제가 구매할 당시 자급제 아이폰 13 미니는 약 73만 원이었지만, 통신사에서는 70만 원 가까운 할인을 제공해 실제 구매가는 거의 없었어요. 하지만 그 대신 2년 약정으로 제공되는 요금 할인 혜택을 포기해야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손해는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신사 할인이 워낙 컸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따져보면 통신사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이득이었죠.

 
아이폰 16 자급제 제품


2. 결합 상품을 통한 비용 절감

제가 사용하고 있는 KT 인터넷+TV 결합 상품은 매월 통신비를 절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KT의 경우, 인터넷과 TV, 그리고 휴대폰 요금제를 결합하면 매달 3만 원 이상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합 혜택 덕분에, 통신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었죠. 이 경우 통신사 단말기를 구매한 것이 더욱 유리했습니다. 

자급제 폰의 경우에는 이런 결합 할인이 적용되지 않아요.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결합 상품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통신사 단말기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이득입니다. 특히 저처럼 인터넷, TV, 휴대폰까지 하나의 통신사에서 사용하고 있다면, 자급제보다는 통신사 단말기가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에 더 큰 도움이 됩니다.


KT 유무선 결합 상품

 

3. 부가 서비스와 프로모션 혜택

제가 사용 중인 KT의 5G 요금제에는 밀리의 서재와 티빙 구독 같은 유료 콘텐츠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통신사에서는 이런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자주 진행합니다. 자급제 단말기를 구매했을 경우, 이런 부가 서비스 혜택을 별도로 구매해야 했을 텐데, 통신사 단말기를 사용하면서 이러한 추가 구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는 점도 큰 이점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밀리의 서재는 월 9,900원, 티빙은 월 13,000원 상당의 비용이 드는데, 이를 모두 합치면 약 2만 원 이상의 혜택을 매달 누리는 셈입니다. 이처럼 고가 요금제에서 제공되는 부가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사용자라면, 통신사 단말기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KT 티빙/지니/밀리 초이스
 

4. 자급제와 통신사 단말기의 할인 혜택 비교

많은 사람들이 자급제 단말기가 더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통신사에서의 할부금과 요금제 약정 때문에 장기적으로 더 많은 돈을 지출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특정 모델의 경우 (보통 재고처리를 위한 구형 모델) 통신사에서 높은 금액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해서 경우 오히려 자급제보다 더 저렴하게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제 경우 아이폰 13 미니 자급제 단말기를 구매하려면 73만 원 이상의 초기 비용을 한 번에 지불해야 했지만, 통신사 단말기는 70만원 상당의 할인을 받아 실제로 거의 무료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대신 2년 약정을 통한 요금 할인은 받지 못했지만, 그 금액을 따져봐도 통신사 단말기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이었습니다.
 

5. 통신사 단말기 단점

물론 통신사 단말기를 구매하면 몇 가지 단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약정입니다. 보통 24개월에서 36개월까지 약정을 맺어야 하고, 중간에 요금제를 변경하거나 해지할 경우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죠. 하지만 저는 고가 요금제를 꾸준히 사용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약정에 따른 위약금 부담이 크지 않았지만 쉽게 실증을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다시 한 번 신중하게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휴대폰 구매 전, 꼼꼼히 따져봅시다!)

나의 상황에 맞게 현명한 선택을...

결국 자급제 단말기가 무조건 더 저렴하거나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제 경험상, 고가 요금제를 사용하면서 결합 상품과 부가 서비스 혜택을 적극 활용하는 경우에는 통신사 단말기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아이폰 13 미니를 통신사 단말기로 구매하면서 공시지원금과 추가 보조금을 받아 자급제보다 훨씬 저렴하게 기기를 얻을 수 있었고, 결합 할인 덕분에 매달 통신비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통신 요금제와 결합 상품, 부가 서비스 사용 패턴을 고려해 통신사 단말기가 더 나은 선택인지 올바른 판단을 내리시기를 바랍니다! 

Jo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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